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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쁘게 살았는데 오늘 뭐 한 거지? 그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 시작했습니다. 대부분의 사람들이 '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는 느낌'을 가지실 것 같습니다.
시간은 분명 24시간이 똑같이 주어지는데, 왜 그런걸까?
요즘 핫하다는 '역행 플래너'를 2주동안 작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?
✅ ‘역행 플래너’란 뭘까?
역행 플래너는 말 그대로 **‘거꾸로 계획하는 플래너’**예요.
보통 우리는 “오늘 뭐 하지?” 를 기준으로 일정을 짜지만,
역행 플래너는 반대로 “내가 이루고 싶은 결과를 위해 오늘 뭘 했어야 하지?” 를 생각하는 방식이에요.
🔁 기본 구조는 이렇습니다:
- 하루를 마치고, 오늘 뭐했는지 ‘리뷰’
- 내가 원했던 결과와 비교해서 피드백
- 그다음 날 계획을 미리 세우되, 결과 중심으로 세팅
이런 사이클을 매일 반복하는 겁니다.
📅 1주차: 의욕은 넘치지만 현실은…
솔직히 첫날은 플래너 쓰는 데만 40분 걸렸습니다.
할 일이 많은데 여기에 시간 쓰는 게 맞나 싶더라고요.
하지만 신기하게도, ‘내가 지금 이거 왜 하지?’ 라는 자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.
🧠 첫 주에 느낀 변화:
- 스마트폰 잡는 시간이 줄어듦
- 해야 할 일과 ‘지금 하고 있는 일’의 괴리를 자주 인식
- 내 시간의 ‘누수 구간’이 보이기 시작함 (특히 점심 후 ~ 오후 3시)
📅2주차: 드디어 시간 감각이 달라진다
두 번째 주부터는 플래너 쓰는 시간이 줄어들고,
계획 → 실행 → 리뷰가 자연스러워졌습니다.
놀랍게도 ‘일이 줄지 않았는데, 시간이 남는 느낌’이 들더라고요.
📌 대표적인 변화:
- 일 몰입도 증가 → 시간당 생산성이 확 늘어남
- ‘해야 할 일’보다 ‘하고 싶은 일’이 먼저 보임
- 퇴근 후에도 체력이 남아 있음 (이건 진짜… 놀라워요)
✅ 역행 플래너, 이런 사람에게 추천!
- “내 하루가 왜 이렇게 허무하지?” 싶은 분
- 시간 관리는 잘 안 되는데 플래너는 귀찮은 분
- ‘바쁘게만 살고 있다’는 무력감이 드는 분
반대로, 아래와 같은 분에게는 비추입니다.
- 그날그날 즉흥적으로 사는 걸 즐기는 분
- 리뷰나 기록하는 걸 극도로 귀찮아하는 분
🛠️ 실전 팁: 역행 플래너 제대로 쓰는 방법
1. 종이보다 디지털 추천
→ 저는 노션 템플릿으로 구성해서 휴대폰과 PC에서 같이 봤습니다.
→ 타이핑이 빠르니까 더 꾸준히 쓰게 되더라고요.
2. ‘완벽한 하루’보다 ‘반성할 거리 하나’ 찾기
→ 처음엔 “왜 이것밖에 못했지?” 자책만 했는데,
지금은 **“내가 뭘 배우고 느꼈나?”**를 보는 눈이 생겼습니다.
3. 결과 중심 질문 던지기
→ “오늘 얼마나 일했지?” 말고
→ “오늘 내가 만든 ‘결과물’은 뭘까?”를 스스로 묻기
결론적으로,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.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고 설계하느냐에 따라,
삶의 질이 전혀 달라집니다.
역행 플래너는 단순한 일정표가 아니라, ‘내 인생의 주도권’을 다시 쥐게 해주는 도구 같았습니다. 물론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진 않습니다.
하지만 저는, 이 작은 습관이 시간에 쫓기던 나를 ‘시간을 리드하는 사람’으로 바꿔준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. 이번 주, 여러분도 한번 시작해 보는건 어떨까요? 아마 오늘 하루를 좀 더 아껴 쓰게 될 것 입니다.